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조이人] '아너' 정은채 "한발 묶인채 전력질주한 기분⋯어렵고 무거웠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너' 정은채가 "이나영, 이청아 덕분에 맘껏 연기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ENA '아너: 그녀들의 법정'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정은채는 이나영, 이청아에 대해 "만나는 것도 처음, 연기 호흡도 처음이었다. 다만 배우로서 너무 궁금하고 좋아했던 배우들"이라고 촬영 전 기대감을 전했다.

배우 정은채가 '아너: 그녀들의 법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로젝트 호수 ]
배우 정은채가 '아너: 그녀들의 법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로젝트 호수 ]

그는 "캐스팅 이후 세 사람의 그림과 호흡을 기대했는데, 촬영할 땐 상상할 때보다 더 좋았다. 내 친구로 출연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이나영 언니는 너무 엉뚱하고 재밌다. 그런 털털함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준 좋은 리더였다. 이청아 언니는 정말 성실하고 준비를 많이 하는 배우였다. 다정다감하고 따뜻했다. 믿고 지지해준 덕분에 맘껏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 내향인인 세 사람은 드라마에서 '20년 지기'로 분한다. 오랜 세월을 함께 동고동락한 진한 우정을 표현하기 위해 억지 노력은 하지 않았다. 대신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어갔다.

정은채는 "실제 세사람 성격이나 템포, 톤이 비슷한 지점이 많아서 처음부터 내적친밀감이 존재했다. 빨리 친해져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투박한 한마디로도 관계의 깊이와 밀도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셋 다 다른 의미에서 웃기고 농담하고 장난치는 걸 좋아해요. 3월 말에 함께 보기로 했는데 '깊은 이야기 말고 얕은 이야기하자'고 했어요. 진짜 오랜 친구들처럼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거든요.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레네요."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을 그린 12부작 드라마. 첫 회 3.1%를 기록했던 '아너'는 10일 4.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기준)

극중 정은채는 성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의 대표이자, '20년 지기' 윤라영(이나영 분), 황현진(이청아 분)의 리더 강신재 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강신재는 믿고 신뢰했던 인물들에게 끊임없이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인물이다. 특히 어린시절 아버지처럼 따랐던 권중현(이해영 분) 변호사의 민낯을 본 직후 배신감은 극에 달한다.

정은채는 "초반부에서는 쿨하고 듬직하고 이성적이고 냉철한 커리어우먼을 그리려고 했다. 일부러 사이다 발언도 하고,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면모를 담았다"면서 "하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너무 많은 고민과 상황을 맞닥뜨리며 스스로 무너진다. 다시 일어나야 했는데, 나 스스로는 어두움을 전면으로 맞는 느낌을 받았다. 한발이 묶인 채 전력질주하는 기분이었다. 갈수록 어렵고 무거웠다"고 토로했다.

드라마에서는 강신재와 어머니의 갈등도 두드러졌다. 강신재의 어머니이자 악의축인 로펌 해일의 대표는 배우 김미숙이 맡았다. 김미숙은 촬영 이후 정은채에게 "항상 날 선 관계라 아쉽지만 즐거웠다. 애썼다"고 문자를 보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고.

정은채는 "김미숙 선생님이 현장에서 우아하면서도 섬세하셨다. 그 외형과 아우라를 뚫고 나오는 에너지가 무시무시했고, 그래서 더 날카롭게 비수가 된 것 같다. 선생님 덕분에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라면서 "요즘 다른 작품('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는 인자한 캐릭터로 나오시더라. 역시 배우들은 변화무쌍하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배우 정은채가 '아너: 그녀들의 법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로젝트 호수 ]
배우 정은채가 '아너: 그녀들의 법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로젝트 호수 ]

드라마는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을 맞았다. '커넥트인' 이용자들의 성매매 혐의는 벌금형에 그쳤다. '커넥트인' 회원들은 강신재가 맡은 해일에 천문학적 위약금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게다가 새로운 성매매 카르텔의 새로운 관리자도 등장했다. 그는 SNS 영향력을 가진 젊은 여성들을 모집해 또 다른 성착취 피해자를 만들었다.

정은채는 "드라마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연기를 하면서도 스스로 질문을 많이 하게 됐다"면서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도 '아너'를 생각하면 힘겹지만 완전무장해야 했던 마음가짐과 그때의 고민이 떠오를 것 같다"고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아너'를 마친 정은재는 SBS '재벌x형사2' 촬영에 바로 돌입했다. 정은채는 "'아너'에서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면 '재벌x형사2'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맘껏 뛰어다닌다"라면서 "유쾌 통쾌한 수사극인 만큼 훨씬 날것의 느낌이 있다"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이人] '아너' 정은채 "한발 묶인채 전력질주한 기분⋯어렵고 무거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