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김새론 유족 측이 故 김새론과 김수현의 카카오톡 대화내역 포렌식 자료를 공개하며, 조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수현 법률대리인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전했다.
4일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 부지석은 "11월 26일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함과 동시에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리자고 했다"면서 "하지만 고상록 변호사는 지속하여 유튜브 채널 등 SNS에 사건 관련 글을 올리고, 심지어 11월 27일 모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12월 3일 기사 게재)까지 해가며 또다시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새론과 김수현 간 카카오톡 대화내역 포렌식 자료를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수현과 고 김새론 [사진=김수현, 김새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d3cf1d83a6e674.jpg)
공개한 카톡 대화내역에는 '나만 보숑' '지금 당장 보고 싶다' '보고 시푼디이' '보고싶은댜' 등이 담겨있다.
유족 측은 "고상록 변호사는 2018년 4월 2일자 카카오톡 캡쳐사진은 김수현이 아니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내용을 끼워 넣는 방법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카톡 캡쳐사진의 대화 상대방은 김수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고상록 변호사가 재차 유족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두 사람의 카톡 대화가 포렌식에서 추출된 대화이며, 대화내역은 2018년 4월 9일이고, 고 김새론이 2018년 4월 12일 위 대화내역을 캡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 측은 "위 대화내역에서는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지금 당장 보고 싶다'고 하고 있다. '지금 당장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의 관계이면 커플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고상록 변호사에 따르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하였다고 쉽게 단언할 수 있다. 나아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하였다는 점을 더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해 서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주고받는 다음 자료를 공개한다"고 포렌식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중에는 '사랑한다' '라뷰♥' 등의 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유족 측은 "재차 말씀드리지만 본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증거들은 김새론의 핸드폰 포렌식에서 추출된 자료로 수사기관에 이미 제출되었고 위변조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고상록 변호사는 더 이상의 무의미한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고 수사결과를 기다려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 유족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기에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수현은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시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현 법률대리인은 공개된 카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으며, 유족 측이 교제 기간이라고 주장하는 시기엔 두 사람 모두 다른 연인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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