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배우 이정재의 보디가드를 한 적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 1일 MBC 여의도 본사에서 이뤄진 토크쇼 '놀러와' 녹화의 주제는 '내 인생에 이런 연극같은 순간이 있었다"로 노홍철은 고등학교 개교 20주년 행사 당시를 꼽았다.
노홍철은 "고등학교를 다닐때 개교 10주년 행사로 이정재가 방문해 난리가 난 적이 있다"며 "당시 친구들과 이정재의 보디가드를 맡았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노홍철은 "당시 같은 남자가 봐도 이정재는 너무 멋있어 보였다"며 "10년 후엔 내가 저 자리에 선다고 선언했더니 친구들이 모두 비웃었다"고 회상했다.
재미있는 점은 노홍철이 실제로 10년후인 고등학교 20주년 개교행사에 초대받아서 자신의 선언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노홍철은 브레인 서바이벌에서 승리해 모교에 500만원이라는 거금의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20주년 개교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문제는 당시 '무모한 도전'을 녹화하고 있었던 노홍철이 따로 정장을 준비했음에도, 녹화가 길어져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모교를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노홍철은 녹화용으로 깃털이 붙은 하얀색 쫄쫄이 의상을 입고 있었다.
노홍철은 "당시 내 쫄쫄이 차림에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놀랐고, 나 역시 사진을 자제해 달라고 선생님들께 부탁드렸었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플래쉬를 터뜨릴때마다 나도 모르게 몸이 저절로 포즈를 취했다"고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노홍철의 스펙터클한 모교 방문기와 또한 여자 55 사이즈를 입는 그의 기이한 행적은 오는 10일 MBC '놀러와'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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