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셋째에게 육아와 집안 일을 맡기는 금쪽이 부부에게 일침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밤마다 사라지는 부모와 욕쟁이 7남매’ 사연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7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등장했고, 부부는 일곱 남매 중 유독 나쁜 말을 자주 하는 다섯째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https://image.inews24.com/v1/c99224a055bac1.jpg)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셋째이자 첫째 딸인 3호가 동생들의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이 담겼다. 3호는 동생들 식사부터 설거지, 갓난 동생 기저귀 갈이 등 모든 것을 혼자 해내고 있었다.
3호는 외식 자리에서 육아의 힘듦을 호소했지만 아빠는 "엄마도 일이 있고 아빠도 일이 있는 거 잖아. 나이로 따지면 3학년 졸업할 때까지 그냥 먹고 놀려고? 그럼 학교를 다시 다니던가 우리가 다니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네가 포기한 거 잖아"라고 말했다.
또 아빠는 "네가 남이냐? 말을 왜 저따구로 하는 거냐. 하숙집 애들도 재워주면 밥값을 한다"라고 분노해 충격을 안겼다.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아이를 7명 낳으면 보통 육아의 달인이 된다. 근데 그게 이 집에서는 셋째다. 부모는 부모 위치, 자녀는 자녀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넷째한테 셋째가 엄마다. 기본적인 고마움과 감사를 갖고 있지도 않다. 육아는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셋째의 어려움에는 정당성, 타당성 인정을 안 해주냐. 죄송합니다만 아이들을 노동력으로 사용하시는 거 같다"고 일침했다.
이후 엄마는 집안일 하나하나를 체크하며 3호에게 화를 냈고, 결국 3호는 화장실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아이를 일곱 낳은 부모인데 부모력 제로에 아직도 연애 중이다. 부모가 되지 못한 부모들이다"며 "혹시 여덟째를 낳을 생각이냐. 절대 낳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또 낳으면 넷째 한테 보라고 하실 거냐. 낳기만 하면 부모냐"고 분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