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김태희가 육아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태희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뒤늦게 사십춘기를 겪었다고 하던데"라고 말을 꺼냈고, 김태희는 "저희 엄마가 정말 헌신적인 분이다. 저희도 그렇게 키우셨고, 제 아이들도 정말 열심히 키워주신다. 기준이 다르니까 학창 시절에도 안 겪었던 사춘기가 사십춘기로 와서 게속 엄마 말에 반항하고 싶고 다 잔소리로 들렸다"고 고백했다.
![유퀴즈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d43e233b586c6a.jpg)
김태희는 "엄마한테 갑자기 욱 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제가 거의 마흔까지 딸로만 살다가 엄마 입장이 되니까 나중에 내 딸이 커서 나와 어떤 관계였으면 좋겠고 생각을 해보니까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는 "사실 결혼해서 허니문 베이비로 첫째를 낳고 저를 갈아 넣으면서 육아하는 스타일이다.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둘째는 무리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둘째가 생기고 5년을 쉬었다. 근데 작품을 더 하고 싶고 연기에 대한 갈증도 생기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육아 스트레스가 있었다. 지금은 애들이 커서 정말 편해졌는데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 때 엄마한테 잘못한 것 같다"고 엄마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또 김태희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뭘 할 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혼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뉴욕에서 인천까지 15시간 비행이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 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 그동안 제가 육아하느라 작품을 못 했는데 이제는 좀 작품에서 하얗게 불태우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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