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이 고 김새론의 과거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인의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e71d8aeea2d44.jpg)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지석 변호사는 고 김새론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두 번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불안감에 자해 행위를 했다는 유가족의 말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고 김새론이 생전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자해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공개 여부를 고민했으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새론의 심정이 어땠는지 알려드릴 수 밖에 없었다"며 "내용증명을 받고 편지가 도달하지 않아 이렇게 자해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김수현 측의 내용증명을 받고 극도 불안감에 자살예방센터에 전화하고 손목 자해를 한 사실을 유족이 다 알고 있다"며 "어느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자식이 죽었을 때 가만히 있을 수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현 측이 납득할 만한 사과를 해야 용서를 동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현을 향한 법적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원래 김수현이 법적 대응 목적이 아니었고 유튜버 A씨를 고소하려 했던 것"이라며 "본질에서 벗어나면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고려 정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세연은 김새론 가족의 말을 빌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 간 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계속된 사진 공개와 폭로에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7억원 채무변제 압박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2차내용증명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수현 측 역시 강경 대응 중이다. 미성년자 교제 사실을 주장하며 신체를 노출한 사진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故 김새론의 유족, 故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하여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4일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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