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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팬들 "가혹한 대중 질타·냉대⋯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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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한 가운데, 팬들이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을 지적하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16일 디씨인사이드 여자연예인갤러리 일동은 故 김새론을 추모하며, 팬들의 마음을 담아 성명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그녀의 명복을 빌며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팬들은 "김새론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다. 하지만,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며 "그녀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질타와 냉대 속에서도 이를 감내해 왔다"고 했다.

또한 "사회 곳곳에서 훨씬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한 채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 악의적인 댓글들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김새론을 사랑했던 지인들과 동료 배우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 우리는 끝까지 김새론 배우를 기억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발자취를 지켜나가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빈소는 17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20분이다.

한편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10년 개봉된 영화 '아저씨'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웃사람', '도희야', '만신', '맨홀'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사냥개들' 등에 출연해 왔던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23년 8월 이아이브라더스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활동 재개를 알린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배우 활동 복귀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건강상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했다.

이하 성명문 전문

사랑하는 배우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김새론 배우를 사랑하고 응원해 온 팬으로서, 그녀의 명복을 빌며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김새론 배우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질타와 냉대 속에서도 이를 감내해 왔습니다.

한편, 사회 곳곳에서 훨씬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한 채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김새론 배우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녀의 연기를,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그리고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가 더 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는 김새론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애석하게 생각하며,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 악의적인 댓글들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김새론 배우를 사랑했던 지인들과 동료 배우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김새론 배우를 기억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발자취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2월 16일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일동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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