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겹치기 출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21일 뮤지컬 ‘시카고’ 부산 공연기획사 측은 공식 SNS에 "'빌리' 역 최재림 배우의 건강 상의 이유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아래와 같이 캐스팅이 변경 됐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2시, 6시 30분 공연은 최재림 대신 박건형이 출연한다. 앞서 21일 예정됐던 뮤지컬 '킹키부츠' 성남공연에도 캐스팅 변경이 이뤄진 바 있다.
최재림의 방송 출연 또한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역시 공식 SNS를 통해 "12월 26일 목요일 예정됐던 최재림 님의 출연이 건강상 이유로 취소되됐다. 최재림 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최재림은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날 1막에서 최재림은 고음은 물론 일반 대사에서도 갈라진 목소리를 냈다.
연출을 맡은 류정한은 1막 후 인터미션에 직접 취소 공지를 하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어 관객들에게 티켓 가격의 110% 환불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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