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전 연인 남태현의 "데이트 폭력은 맹세컨대 없었다"는 입장에 반박글을 올렸다.
10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캡쳐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며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또한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분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저 역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이어 남태현은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이 있었다"라며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때 전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2022년 8월 SNS를 통해 당시 연인이었던 남태현의 마약 투약 사실과 폭행을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 수사를 받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민재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남태현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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