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람들' 류덕환, '전원일기' 식구들 상봉…김수미 "죽어도 여한 없어"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류덕환이 '전원일기' 식구들과 22년만에 재회한다.

20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84화에서는 '전원 패밀리'들이 김수미의 고향 군산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또한 일용엄니 김수미의 최애 일꾼, 차광수와 더불어 일용엄니의 손자 순길이 역을 맡았던 류덕환이 깜짝 방문한다.

'전원 패밀리 '김용건·이계인·김혜정은 연신 고향을 그리워하는 김수미의 바람으로, 그의 고향 군산에서 시간을 보낸다. "고향은 삶의 힘"이라 늘 말하던 김수미는 고향 군산에 방문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막내딸로서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일화를 공개한다.

김수미는 항상 동백기름으로 정성스레 단장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전한다. 또한 중학생의 어린 나이에 서울로 유학을 간 김수미에게 아버지가 보낸 편지에서는 "도둑질을 안 했는데 도둑이라고 허면 아부지는 첫 차 타고 낫 들고 갈겨", "그치면 까놓고 니가 촌년인 건 사실 이제"라는 문구가 적혀 웃음과 눈물을 유발한다.

이후 김수미의 최애 일꾼 차광수와 류덕환의 '회장님네' 첫 방문기가 그려진다. 김용건·김수미·김혜정은 섭을 얻으러 찾은 선착장에서 선원으로 깜짝 등장한 류덕환을 보며 깜짝 놀란다. 듬직하게 돌아온 순길이 류덕환과, 엄마 역할(복길엄마)이었던 김혜정이 '전원일기' 종영 후 22년 만에 만나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뭉클한 모습이 이어진다.

김수미는 류덕환의 손을 꼭 잡고 더 이상 여한이 없다며 "이제 (나는) 가도(죽어도) 돼"라는 매운맛(?)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아직 용식이 역의 유인촌과 회장님네 막내딸 영애 역의 홍성애를 보지 못해 "지금은 안 된다고 전해라~"라는 노래를 부르며 두 사람의 출연을 소망한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