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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세자 폐위·죽음 위기까지…시청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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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믿었던 신하에게 칼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2회는 세자 이건(수호)이 최상록(김주헌)에 의해 보쌈을 당해 최명윤(홍예지)과 처음으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세자가 사라졌다 [사진=MBN ]
세자가 사라졌다 [사진=MBN ]

최상록은 자신의 호위무사 무백(서재우)을 시켜 선비라 말하는 이건을 납치했고, 딸 최명윤에게 약을 먹여 재운 후 혼례복을 입혀 하룻밤을 보내게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최명윤은 아버지가 위험한 일을 꾸미고 있음을 짐작해 미리 몸종 오월(김노진)을 시켜 탈출 계획을 준비시켰고, 깨어난 뒤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그때, 세자궁별감 갑석(김설진)이 최상록의 집을 찾아와 세자 이건이 잠행을 나왔다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했고, 최상록은 자신이 무백을 시켜 보쌈해온 사내가 세자임을 알고 당황했다.

같은 시각, 최명윤은 몸종 오월로 변신한 채 눈을 가린 이건을 데리고 월담해 집을 빠져나왔고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이건이 겁을 내자 담에서 확 밀어버렸다. 최상록은 월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 불안감을 높였던 상황. 하지만 최명윤이 오월이와 옷을 바꿔 입은 것을 모르는 최상록은 오월이 이건을 밖으로 빼돌리고 있다고 생각해 도망가는 두 사람을 그냥 내버려 뒀다.

이후 이건과 최명윤은 말을 타고 멀리 달아나던 중, 이건의 부상으로 인해 잠시 산 중턱에 쉬게 됐고, 안대를 벗게 된 이건은 최명윤의 어여쁜 미모에 놀랐지만 이내 발목과 갈비뼈 부상으로 정신을 잃었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린 이건은 자신을 치료해주는 최명윤에게 묘한 설렘을 느끼면서 "서방님이라 불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최명윤은 "제정신이십니까?"라면서 티격태격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

반면 대비 민수련(명세빈)은 밀회 장소에서 뒤늦게 나오던 세자 이건을 목격, 자신의 비밀을 들켰음을 알고 경악했다. 더불어 간밤에 이건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해종(전진오)에 의해 왕실은 발칵 뒤집혔다. 이런 가운데 도성대군(김민규)은 외조부인 좌의정 윤이겸(차광수)으로부터 이건을 폐세자시키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때 최명윤의 도움을 받은 이건은 궁궐에 당도했고 이건의 입궐 소식을 들은 대비 민수련은 자신의 비밀이 발설될까봐 불안해하며 해종을 찾아갔다. 민수련은 해종을 향해 세자를 포기하라면서 "내가 주상을 옥좌에 앉혔으니, 내가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걸 유념하세요"라고 겁박했다. 이에 더해 민수련은 폐주에게 아편을 먹여 반정을 이끌었다는 것과 궁 곳곳에 자신의 사람이 있음을 알리며 해종의 손발을 묶었다.

더욱이 민수련은 이건과 정면으로 마주치자 잔인한 본성을 제대로 드러냈다. 이건이 "나 하나 죽인다고, 그 추악한 진실이 지켜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민수련은 "세자 하나로 모자라다면, 비밀을 아는 모든 이들을 죽일 것입니다"라고 살벌한 야욕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건은 물러서지 않았고 민수련은 "명심하세요. 그 입에 주상과 중전 그리고 도성대군의 안위가 달려있음을"이라며 서슬 퍼렇게 협박했다. 이후 이건은 해종을 만나 민수련의 밀회에 대해 밝혔고 두 사람은 민수련의 밀회 상대를 알아내기 위해 최상록의 딸 최명윤과의 혼인을 빌미로 최상록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자는 방안을 세웠다.

이어 이건은 최상록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민수련의 밀회 상대가 두고 간 침통이 누구 것인지 물었지만 최상록은 자신이 내의원 어의들에게 나눠준 것이며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이건은 혼란스러운 하루를 마무리하고 침수에 들 준비를 하다 갑작스럽게 칼을 든 내시들에게 습격을 당했던 터. 필사적으로 도망친 이건은 자신을 숨겨주려는 동궁전 내시 상수(김성현)를 만나 안심했지만 결국 상수에게 칼에 찔리는 대반전 엔딩이 펼쳐졌다.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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