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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가 막힌다"…'눈물의여왕', 김수현X김지원 시청률의 여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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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이 더할 나위 없는 로맨스 조합으로 돌아왔다. '눈물의 여왕'은 '믿보' 배우들을 앞세워 '시청률의 여왕'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 신도림 라마다에서 열렸다.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김지원과 김수현이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지원과 김수현이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와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장영우 감독은 "김희원 감독과는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다. 공동 연출이 무거운 짐도 나누는 것인데, (연출하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희원 감독은 "저에게 늘 용기를 준 선배 감독이라 늘 존경해왔다. 이렇게 큰 작품으로 기회가 되서 너무 행복했다. 같이 연출하면서 많은 공부가 됐고,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과 김지원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수현은 3년 만의 복귀에 대해 "좋은 작품을 찾고 있었다"며 '눈물의 여왕'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은연 중에 표현했다. 김 감독 역시 김수현의 매력을 언급하며 "기가 막힌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김수현은 ""부부 역할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경험하고 표현해보고 싶었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있는데 섬세함과 스마트함, 그 안에 지질함을 재미있게 버무려서 웃고 울리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김수현은 시골 용두리에서 태어난 퀸즈 그룹의 법무이사 백현우 역을 맡았다. 김지원은 재벌 3세이자 퀸즈 백화점의 사장 홍해인 역으로 분한다. '용두리 슈퍼마켓 아들' 백현우와 태어나서 줄곧 여왕이었던 홍해인이 결혼에 골인, 3년차에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맞이하게 된다.

지금까지 숱한 작품에서 로맨스의 설렘을 표현해왔던 김수현과 김지원이지만, 이번에는 부부 역할에 처음 도전, 또다른 감정을 표현한다.

김수현은 "3년차 부부의 역할인데 불꽃이 있는 상태다. 그 설렘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3년차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느낌도 나면서 설렘을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감독님들이 같이 공유해줬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모르는 사이에서 만나 차근차근 알아가고 갈등을 겪는 것을 많이 해왔다면, 이번엔 3년이나 묵은 인물이다. 연애와는 또다른, 결혼생활에서 쌓인 감정이나 갈등을 품고 냉랭한 연기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부부의 권태와 어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김수현,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김수현, 김지원은 파트너와의 케미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김수현은 "김지원은 정말 선하고 배려심이 깊다. 별명을 배려의 여왕이라고 했다. 집중력의 여왕이다. 집중력이 어마어마하다. 제가 중심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김지원 덕분에 얻었다.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도 어마어마하다"고 칭찬했다.

김지원은 "김수현은 애드리브가 좋다. 재미있고 유쾌하다. 그런 에너지를 받으면서 촬영했다. 초반에 많은 걱정과 근심을 들고 현장에 갔는데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긴장이 풀렸다. 반대 성향을 가진 배우인데 체력도 좋고 잘 지치지 않는다. 에너자이저다. 저는 촬영을 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는데 웃음을 줘서 지치지 않고 촬영을 잘 마쳤다"고 칭찬했다.

(왼쪽부터)배우 이주빈-곽동연-김지원-김수현-박성훈이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배우 이주빈-곽동연-김지원-김수현-박성훈이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등도 든든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성훈은 한국으로 돌아와 퀸즈가와 인연을 맺는 M&A 전문가로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며 로맨스 속 긴장감을 더한다. 곽동연은 퀸즈마트 대표이자 홍해인의 동생 홍수철 역으로, 기 센 누나 밑에서 자란 탓에 홍해인과 정반대인 아내 천다혜를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다. 홍수철의 아름다운 아내 천다혜 역은 이주빈이 열연한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예의 바른 태도로 퀸즈 그룹 어른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박성훈은 "겉으로는 젠틀하고 스마트 하지만 미스터리가 있고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이다"라며 "이 부부 사이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누나(김지원)가 너무 능력이 좋고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 누나에게 밀리며 자격지심과 소외감을 갖고 이겨내려고 열심히 본분을 다하는 인물이다"라며 "누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하에 다혜를 만난다. 우리 가족을 내 방식대로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차분하고 조용한 성품을 가졌다. 때로는 동생처럼 때로는 누나처럼 남편을 바라보는, '남편바보'인 역할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김수현, 김지원과는 또다른 부부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곽동연은 "누나 부부(김수현, 김지원)와 다르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전속력으로 표현한다"라며 "알콩달콩하고 예뻐죽는다. 자연스럽고 만지면 부서질까 안달복달 하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 경험이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주빈 배우가 성격이 좋다. 리더십의 여왕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성훈은 커플들의 자랑을 듣고 있다가 "많이 외롭다. 제가 올 자리가 맞나 싶다"고 웃었다.

'눈물의 여왕'은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SBS '재벌X형사', JTBC '닥터 슬럼프' 등과 경쟁하게 된다.

장영우 감독은 "저와 배우들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도 같이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희원 감독은 "요즘 겸허한 마음이다.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 했는데 마지막 방송에서 그것보다 더 나온다면 큰절 영상을 찍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눈물의 여왕'은 '세작, 매혹된 자들' 후속으로 오는 9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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