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3년 만의 안방복귀에 기대를 드러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 신도림 라마다에서 열렸다.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김수현의 복귀는 2021년 쿠팡플레이 '어느 날' 이후 약 3년만, TV 드라마는 2020년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수현은 "3년 만에 찾아뵙게 됐다. 무려 1년 동안 열심히 촬영하고 배려깊은 스태프들 만나 좋은 작품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2년의 공백기를 군대라고 간 것처럼 가질려고 한것은 아니다. 좋은 작품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눈물의 여왕' 캐릭터가 부부 역할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경험하고 표현해보고 싶었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있는데 섬세함과 스마트함, 그 안에 지질함을 재미있게 버무려서 웃고 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극중 시골 용두리에서 태어난 퀸즈 그룹의 법무이사 백현우 역을 맡았다. 백현우는 훤칠한 얼굴에 명문대 법학과 출신의 변호사로 개천에서 난 용이다. 모두의 부러움 속에 여왕 홍해인의 남편이 된 지 3년 차, 뜻밖의 위기가 백현우에게 다가온다.
김수현은 "뜻밖의 처가 살이를 하게 되면서 이혼을 하게 되고, 또다시 사랑꾼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많이 궁금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묻자 "최선을 다했다"고 웃었다.
김희원 감독은 김수현에 대해 "정말 기가 막힌다"라며 "워낙 연기를 깊이 있게 보여줬다.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매력에 플러스, 김수현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귀엽게 망가질 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준다. 찍을 때마다 너무 신선하고 스태프들도 너무 좋아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결혼을 한 상태에서 오는 페이소스가 있다. 그 모습에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눈물의 여왕'은 '세작, 매혹된 자들' 후속으로 오는 9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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