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현우 김세빈 부녀의 유쾌한 무대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독고장, 김현우 김세빈, 임다운, 정지민, 나운상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현우는 "나는 싱글대디라 딸을 혼자 키웠다. 나는 딸을 위해 인생을 살기로 했다. 딸이 초등학교 때는 녹색 어머니회에서 녹색 아버지로 활동했다. 엄마들 모임에서 아버지로서 엄청 수다 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김현우는 "하지만 살이 찌고 110kg가 되면서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렸다. 모든 혈액 세포가 감소하며 어지럽고 피곤하며 호흡곤란이 왔다. 방치하면 죽는다고 했다. 내가 쓰러지면 딸은 어쩌나.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담배와 술을 끊고 운동을 시작했다. 건강은 물론 스포츠 모델까지 됐다. 내친 김에 어릴 때 꿈이었던 트로트에 도전, '트롯츠'(트로트+스포츠) 가수가 됐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현우는 "그러나 딸에게 사춘기가 오면서 아빠와 말을 하지 않더라. 나는 고민하다가 끼 많은 딸에게 춤을 같이 추자고 했다. 처음에는 당연히 거절 당했지만 몇 년을 쫓아다녔다. 그리고 드디어 딸과 춤을 추게 됐다. 그래서 같이 노래까지 부르게 됐다. 오늘 끼쟁이 부녀가 이 무대를 흔들어놓겠다"며 딸 김세빈과 함께 벅 '맨발의 청춘'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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