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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뇌졸중 이겨내고 왼손 연주, 새로운 세상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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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이 출연해 병을 이기고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이 출연했다.

'아침마당' 이훈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이훈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이훈은 "방송 첫 출연이라 오전 2시에 잠이 깼다. 떨려서 긴장했는데 스튜디오가 편해서 괜찮았다"고 '아침마당'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훈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던 중 약 10여년 전 뇌졸중을 투병하며 왼팔이 마비됐고 현재까지 언어장애를 갖고 있다. 이후 피나는 재활을 거쳐 왼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훈은 "처음 뇌졸중이 발병했던 장소가 미국이었다. 저녁을 먹으려는데 냉장고를 여는데 휘청해서 쓰러졌다. 독일인 하숙집 할머니가 날 신고해서 병원에 실려갔다. 그 할머니는 저녁 7시에 자는 분인데 그 날 이상하게도 잠에 들지 않고 있다가 나를 발견했다. 그 덕에 천운으로 살아났다"고 뇌졸중 발병 당시를 회상했다.

이훈은 "한 학생에 의하면 내가 열흘 있다가 깨어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좌뇌 65%가 손상된 이훈은 한국어 영어 독일어 모두 능통했지만, 현재는 한국어와 독일어 조금만 가능하고 영어는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이훈의 어머니는 "공항에 도착하니 이훈의 후배가 기다리고 있더라. 수술을 받고 혼수상태라고 했다. 아들은 워낙 건강했고 전혀 징후가 없었다. 병원에 들어가는 순간 중환자실에 아들이 보이는데 머리가 부어서 이만하더라"고 말하며 말했다.

이훈은 수술 후 안정이 된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언어 치료와 운동 치료를 시작했다. 이훈은 "왼손 피아니스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났다. 이후 4년간 노력해서 왼손 피아니스트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훈은 왼손 피아니스트로서 첫 연주회를 가지며 왼손 피아니스트의 시작을 알렸고 해외 순회 공연을 가지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훈은 "힘들지만 즐거웠다.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정말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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