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산림청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에서 지역주민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도시생활권 주변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방법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방제사업 현장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인접하고 숲길이 조성되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과 동시에 숲길 이용자 안전과 생활권 경관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숲길 이용객 안전을 고려한 안전원 배치 △작업에 따른 소음공해를 막기 위한 탄력적 작업시간 운용 △방제사업으로 인한 벌목으로 발생한 빈 공간에 대해 대체 나무식재로 경관보전 등 도시생활권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사후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점검과 토론회에 참석한 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지역주민 생활을 고려하고, 특히 근로자 안전이 가장 우선적"이라고 "이런 부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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