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하준의 비밀 연애가 발각 위기에 처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효심(유이)은 트레이닝 센터에 태호(하준)와의 만남을 철저히 비밀로 부쳤다. 회원과 연애하면 해고라는 사칙 때문. 이는 선순이 딸 효심의 연애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잘리기라도 한다면, 가정 경제가 흔들리고, 둘째 효준(설정환)의 변호사 시험 뒷바라지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그런데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들키기 일보 직전인 현장이 포착됐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트레이닝 센터에서 다정히 서로의 옷 매무새를 만져주고, 포옹하는 효심과 태호를 그녀의 동료 트레이너들이 목격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놀란다.
효심이 10년 넘도록 일해왔던 곳에서 해고될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태호에게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지난 방송에서 큰아버지 진범(김규철)이 부모님의 대관령 추락사와 관련된 유력한 용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호는 사촌형 태민(고주원)을 찾아가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두 사람 사이에 주먹다짐까지 벌어지고, 급기야 "당신들이 할머니께 한 짓 내가 다 밝혀낼 것"이라 결심한 태호가 검사까지 찾아간다. 더군다나 효심에겐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앞으로 자주 못 보러 와도 나 기다려줄 수 있냐"고 묻기까지 한다.
끝까지 숨기고 싶었던 집안의 비밀을 태호까지 알게 되자, 태민 역시 대책을 마련하는 듯하다. 결혼식을 올리고도 철저히 외면했던 아내 수경(임주은)에게 "당신이 원하는 재벌가 사모님 만들어드리겠다. 우리 결혼이 거래로 성사됐으니, 이번에도 거래를 하자"며 무언가를 제안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태산 그룹과 가족사와 관련, 태호에게 신변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어느 정도 효심과의 로맨스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손자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기로 결심한 할머니 명희(정영숙)의 존재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고 했다.
14일 오후 8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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