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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봄' 감독 "이준혁, 무슨 역이든 좋다고 바로 결정…진심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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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성수 감독이 이준혁을 '서울의 봄'에 캐스팅 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인터뷰에서 이준혁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준혁은 좋은 평가를 받는 배우다"라며 "같이 일한 분들이 다 좋게 얘기를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배우 이준혁이 4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사회자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괜찮은 배우라는 건 알았는데 캐스팅을 하다가 너무 인물이 많아지니까 이준혁에게 시나리오를 통째로 보냈다"라며 "캐릭터가 다 결정이 되어서 남아있는 것이 작은 역할만 있었다. 자기는 '무슨 역이든 좋다'며 하겠다고 하더라. 이 역할이 있는데 하실 수 있느냐고 하니까 바로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는 "너무 미안해서 역할의 분량을 늘렸다. 그 안에서 요원들과 같이 싸우는 장면을 길게 찍었다"라며 "나쁘지 않게 찍어서 사람들도 좋아했는데, 너무 영화가 길어서 많이 덜어냈다. 이준혁이 열심히 액션을 했다 보니 기대할 것 같아서 말했더니 '상관없다'라고 하더라. 자기 나오는 장면보다 영화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영화가 잘 되어 감독판이 나온다면 이준혁 편집 분량도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김성수 감독은 "감독판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편집한 영상을 이준혁에게 보내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아수라', '태양은 없다', '비트'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정우성이 '아수라', '무사', '태양은 없다', '비트'에 이어 김성수 감독과 다섯번째 만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황정민은 10.26 사건의 배후를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장을 겸직하게 된 후,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연기했다. 또 정우성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반란군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반란 세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를, 박해준은 군사반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9사단장 노태건을, 김성균은 강한 신념을 가지고 반란군에 끝까지 저항하는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으로 분했다. 여기에 정만식, 이준혁, 정해인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 22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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