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PD "문우진, 보는 순간 선택…최현진, 완성된 배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폭염주의보' 장민석 PD가 문우진, 박서경, 최현진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3 다섯번째 단막극 '폭염주의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장민석 PD는 "뜨거운 대구의 여름, 14세 소년소녀가 사춘기와 2002년 월드컵을 동시에 맞은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2002년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특별한 해다. 그때의 추억이 떠올랐고, 모두가 겪은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련하고 설레고 풋풋하게 다가왔다"라면서 "한편의 동화같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폭염주의보'(연출 장민석 극본 최이경)는 2002년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대구의 기온 만큼이나 뜨거운 사춘기를 맞은 14살 아이들의 이야기. 배우 문우진, 박서경, 최현진이 출연한다.

장 PD는 "문우진은 보는 순간 마음을 뺏겼다. 해맑은 얼굴이지만 눈을 들여다보면 성인 못지않은 여러가지 감정을 담고 있다. 최현진은 '돼지의 왕'에서 매력적으로 봤다. 이미 성인 연기자 역할을 소화한 완성된 친구라고 생각했다. 우진과 또다른 반항아 눈빛이 있더라"라면서 "박서경은 우선 예뻤고, 서울사람인데도 대사투리를 흠 없이 구사했다. 덕분에 밑고 맡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1일 밤 11시2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