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롯데컬처웍스가 직원 사칭 피해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31일 조이뉴스24 취재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 촬영현장에는 롯데컬처웍스가 제작하는 드라마 관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가 나타나 사기 행각을 벌였다.
해당 인물은 유명 드라마 작가, 영화 감독의 이름이 적힌 가짜 시놉시스를 들고 다니면서 현장 스태프들에게 접근했고, 식사나 술자리 등의 접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인물이 롯데컬처웍스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해당 시놉시스의 작품도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컬처웍스에서도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칭 주의를 당부했다.
롯데컬처웍스 측은 스태프 관련 신문고에 "롯데엔터의 총괄 PD라고 사칭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으니 연락받게 되면 다시 한번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공식적인 절차 없이 입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더는 피해 보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최근 직원이라고 사칭을 해서 사기를 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해당 사안을 파악했다"라며 "회사 차원에서의 금전적인 피해는 없지만, 사원증까지 위조해서 사기를 치기 위해 움직인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 스태프 사이에선 채용을 빌미로 식사 접대를 받는 등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라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드라마 PD, 회사 직원을 사칭한다는 얘기를 듣고 배우 협회 쪽으로 해당 사실을 알리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부했다.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자료 취합을 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연예인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제작 관련 사칭 및 사기 행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컬처웍스 측의 대응이 사칭 피해를 막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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