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마라톤 풀 코스 완주를 목표로 자기와의 결투에 나섰다. 또 이장우와 김대호가 급격히 가까워지며 '무지개 형제'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 수도권 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달리던 중 너무 많이 마신 물 때문에 복통을 느끼며 위기에 직면한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 10%를 차지했다.
약 두 달 간 땀구슬을 흘리며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한 기안84가 드디어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그가 참가한 마라톤 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약 6,000명의 러너들이 모였고, 기안84는 자기와의 결투를 앞두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에 긴장했다.
'블랙&레드' 마라톤 패션부터 무릎 테이핑, 에너지 젤, 최애 드라마 '태조 왕건'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기안84. 그는 풀 코스 번호표 '1114번'을 가슴에 달며 "해보자, 죽기밖에 더 하니"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많은 이들의 응원 레이스 속에서 도전의 한 발을 내디뎠다.
초반 좋은 컨디션으로 기세 넘치는 페이스를 보여준 기안84는 오르막 코스를 마주하고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마라톤을 준비하며 6kg 감량에 성공했지만 기안84는 "체중감량을 더 했어야"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거친 속마음을 쏟아내며 에너지를 끌어올렸지만, 입은 계속해서 말라갔다. 헤어밴드도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 그는 냉수를 들이켜고 냉수 샤워까지 하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기안84에게 예상치 못 했던 복통이 찾아왔다. 몸의 이상 신호에 당황한 기안84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그가 한계에 다다른 듯 바닥에 쓰러져버린 모습까지 공개된 가운데 다음주 과연 기안84의 아름다운 도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이장우는 '생방송 오늘 저녁' 출연을 위해 정장을 입고 MBC로 출근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가득 부풀었던 그는 방송 전 대기실에서 만난 '김 차장' 김대호 때문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김대호는 아나운서 모드로 이장우가 프로그램에 임해야 하는 자세부터 맛 표현 등에 관한 꿀팁을 전수했다. 말문이 터진 '꼰대호(?)' 김대호 때문에 이장우는 귀에서 피가 날 지경이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이장우는 긴장한 것과 다르게 양념의 재료를 맞히는 등 '쩝쩝박사'다운 활약을 펼쳐 김대호를 흡족게 했다. 이장우와 김대호는 서로에게 쌈을 싸서 먹여 주며 '마켓프린스 콤비'의 케미를 보여줬다.
촬영을 마친 이장우와 김대호는 둘만의 2차 회식을 가졌다. 김대호는 "나는 네가 좋아"라며 이장우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그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정장을 벗고 사복으로 나타나는 등 불편해하는 동생 이장우를 배려했다. 김대호는 이장우와 함께 일하고 회포를 풀었다. 그는 이장우를 통해 무지개 회원들 모두와 연결된 기분을 느꼈다며 새삼 소속감을 고백했다.
김대호는 '호장마차' 시즌3를 준비 중이라며 '대호 하우스'에 가고 싶어 하는 이장우를 흔쾌히 초대했다. 서로에게 반한 이장우와 김대호의 모습을 지켜본 기안84는 '대호84'에게 84끼리 뭉치자며 러브 콜을 보내면서도 질투심을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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