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무빙' 고윤정이 17대 1 액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윤정은 "'무빙'의 인기를 예상했다. 감독님, 작가님이 유명한 데다, 내가 아는 거의 모든 선배들이 출연하는 만큼 (흥행이) 안될 순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 박윤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고윤정은 극중 재생능력을 가진 장주원(류승룡)의 딸 장희수 역을 맡았다.
!['무빙'에 출연한 배우 고윤정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d318ca7d7f3102.jpg)
초호화 캐스팅으로 유명한 만큼 고윤정은 "사실 엄청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디션 보고 캐스팅 확정됐을 때는 거의 초반이라서 다른 선배들 출연을 몰랐다. 나중에 캐스팅을 듣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극중 체대입시생으로 출연하는 고윤정은 쉼없이 달리기와 뜀뛰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작품을 위해 체대준비학원을 다닐 정도였다고.
그는 "달리기는 평소에도 좋아해서 잘 했고, 정석적이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위해 체대입시학원을 4~5개월 가량 다녔다"라면서 "덕분에 밤샘 촬영에도 덜 지치고 피곤하지가 않더라. 중반 이후에는 더 건강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17대 1 격투 장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바닥이 고운 진흙이 아니었고, 운동장 바닥에 물을 뿌린 상태였다. 입자가 거친데다 의상이 치마에 반팔이라 살이 많이 까졌다"라면서 "바르는 밴드를 떼다가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액션 보는 걸 좋아했어요. 데뷔 전에는 운동을 좋아했고요. 기록에 목숨걸고 승부욕도 있는 스타일이었죠. 다섯살부터 중1 때까지 발레를 하고, 피겨스케이팅도 1년 가량 배웠어요. 이후엔 쭉 미술을 해왔고요. 운동을 한 덕분에 유연성을 요구하는 액션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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