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무빙' 이정하가 배우 한효주로부터 편지를 받고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이정하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빙' 이정하가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a7c42e62f5099a.jpg)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제작비 500억원의 텐트폴 작품인 '무빙'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정하는 "감개무량하다. '무빙'이 세상에 나온 것이 너무 싱숭생숭하다. 촬영한 지 꽤 됐고, 빨리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봉석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 노력한 만큼 예쁘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석은 아버지 두식(조인성)의 비행 능력, 어머니 미현(한효주)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로 감정 변화에 따라 몸이 떠오르고, 이를 무거운 모래주머니와 생수병을 몸에 지니며 숨기는 걸 우선으로 살아왔기에 비행 능력을 컨트롤하는 것에 서투른 인물이다.
무려 엄마가 한효주, 아빠가 조인성이다. 이들과의 호흡은 주변에서도 많이 궁금해했다고. 이정하는 "엄마가 한효주고 아빠가 조인성이면 너무 훌륭하고 멋지고 아름다운데 내가 과연 아들해도 될까 의기소침 했다"라며 "그런 생각을 잊을 수 있었던 건 온전히 아들로 대해줬다. '선배님'이라고 하면 '엄마 아빠라고 해'라고 혼을 냈다. 그래서 엄마, 아빠라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공개된 8,9회에서 공개된 두식과 미현의 과거 로맨스를 봤다는 그는 "'내가 이래서 태어났구나' 싶었다. 절절한 스토리를 보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다"라며 "엄마, 아빠한테 잘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 방송분을 보고 '엄마' 한효주에게 연락을 했다며 '현실'에서도 돈독한 모자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엄마(한효주)가 편지를 써줬다. '봉석이가 정하여서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SNS 게시물에도 올려줬지만 감동적인 편지를 줬다. (한)효주 선배가 엄마라서, 부담감 없이 온전히 봉석이가 될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많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직까지 아빠 두식과 봉석의 만남은 그려지지 않았다. 두식의 생사 여부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 이정하는 "이건 비밀이다"고 웃으며 "아빠한테는 연락을 안했다. 봉석이가 아빠 없이 엄마의 가르침 아래 자랐다. 그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부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현재 9개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공개 예정이다.
!['무빙' 이정하가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2c75d290834f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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