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약한영웅' 인생캐 쓴 박지훈, 신인상 향한 이유있는 기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들이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약한영웅' 박지훈이 유수민 감독, 한준희 감독의 바람처럼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이목이 쏠린다.

박지훈은 오는 19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으로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김기해, '방과 후 전쟁활동' 문상민, '아일랜드' 차은우, SBS '치얼업' 배인혁과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 연출 및 극본 유수민)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약한영웅'은 공개 즉시 2022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기여도 1위, 웨이브 내 콘텐츠 순위인 '오늘의 TOP 20' 연속 1위 등 괄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으며 박지훈, 최현욱, 홍경을 비롯해 출연한 많은 배우들이 주목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었다.

특히 워너원 출신 아이돌 가수인 박지훈은 이번 '약한영웅'에서 주인공 연시은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과 탁월한 액션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박지훈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액션스쿨에서의 강도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브레인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동시에 연시은이 느낄 감정을 눈빛 속에 담아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입혔다.

한 번 시작하면 8회 끝까지 멈출 수 없는 '약한영웅'의 중심에는 배우로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박지훈이 존재했다. 이에 박지훈은 '약한영웅' 크리에이터를 맡은 한준희 감독에게 "20대에 이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최고의 배우"라는 칭찬을 얻기도 했다.

또 연출자인 유수민 감독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수상 욕심에 대한 질문에 "배우들이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감독상이나 작품상은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준희 감독 역시 "상 받으면 너무 좋겠다. 배우들은 상을 받으면 좋겠고 감독상도 받으면 좋겠다 싶긴 하다"라고 하면서 "이 배우들의 다음 작품도 너무 궁금하고, 더 좋은 작품을 만나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에 힘입어 '약한영웅'은 박지훈의 신인상 노미네이트 뿐만 아니라 드라마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약한영웅'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수리남', 티빙 '몸값', 디즈니+ '카지노'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수상 여부를 떠나서 수많은 작품들 중 후보에 선정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약한영웅'과 박지훈의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 특히나 톱스타 한 명 없이 이제 주목 받기 시작한 배우들의 '영혼을 갈아넣은' 혼신의 연기와 이런 배우들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함께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낸 제작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결코 약하지 않은 '약한영웅'의 강한 힘이 시상식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