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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아이유, 조정석·이준기→박서준 "감사한 파트너, 거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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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이유, 남자친구 이종석과 연기 고충 나눠…SOS도
조정석 아이디어로 완성된 '드림' 속 명장면 "8가지 버전 녹음 파일 보내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연기로 관객을 만난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드림', 그 속에는 이병헌 감독과 박서준을 비롯해 '최고다 이순신'으로 인연을 쌓은 조정석 등 아이유의 연기 열정을 더욱 꽃피우게 한 고마운 이들이 존재했다.

오는 26일 개봉되는 '드림'(감독 이병헌)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4년 만 신작으로,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아이유는 PD 소민 역을 맡아 박서준,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드림'은 아이유가 처음으로 선택한 영화다. 이병헌 감독의 말맛을 살리는 코믹 연기부터 가슴 찡한 감동 서사까지, 아이유의 단단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드림'이다.

현재 박보검과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촬영 중인 아이유는 최근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드림'을 통해 얻은 배움과 조정석에게 받은 도움, 연인 이종석과의 대화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이병헌 감독님이 캐스팅과 관련해 아이유에게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감독님이 '나의 아저씨'를 아주 감동적으로 보신 것 같다. 저에게 제안을 주셨고, 제가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을 때 처음 만난 자리에서 '진짜 한다고 할지 몰랐다'라고 하셨다. '진짜로 한다고 해서 고맙다'라고 하시더라. 그때 '나의 아저씨'를 재미있게 봤고, 노래 '블루밍'을 좋아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소민이가 됐다. 현장에서는 쩔어있는 역할이라서 그런 것을 까먹고 있다가 제작보고회에서 '감독님이 내 작품과 노래를 좋아하셨지'라고 오랜만에 떠올렸다. 콘서트도 오셨었다."

-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한 이선균 배우와 영화 개봉 시기가 비슷하게 됐다.

"아직 '킬링 로맨스'를 못 봤는데 진짜 너무 궁금하다. 예고편도 그렇고 주변에 보고 오신 분들이 '이건 직접 봐야 한다'고 하더라. 꼭 보러 가고 싶다."

- 이선균 배우가 VIP 시사회 때 '거품 맥주'를 꼭 다시 따라주겠다고 했는데.

"선배님이 VIP 시사회에 꼭 오신다고 하셨다. 그때 퍼포먼스가 성사되면 사진으로 남길 생각이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

- 첫 드라마가 '드림하이'였고, 첫 촬영 영화가 '드림'이다. 지금 첫 드라마 연기 했을 때를 돌이켜 본다면 배우로서 배운 점이나 달라진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드림'을 하면서 크게 배운 것이 내가 준비해온 연기에 기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코미디 장르가 처음이기도 하고 이병헌 감독님 특성도 있다. 호흡이 빠르므로 내가 예상한 것과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고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준비한 것에만 기대면 나만 느려진다는 것을 느껴서 준비는 열심히 하되 현장에서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훈련이 된 것 같다."

- '드림'은 코미디 장르로 예상했지만, 후반 감동이 큰 영화다. 이런 부분에서의 걱정이나 우려도 있었나?

"4년 전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코미디를 기대하고 시나리오를 읽었다. 읽다 보니 코미디도 있지만 후반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강한 영화더라. 장르가 다르게 느꼈어도 배신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덤, 원 플러스 원으로 더 얻어간다는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관객들에게도 이것이 전달된다면 기대한 것보다 한 가지 더 얻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 최근에 좋은 일이 있었지 않나. '그분'(이종석)과 연기적으로도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나. 또 '그분'을 비롯해 유인나 등 주변 분들은 '드림'에 어떤 반응을 보여줬나.

"24일에 VIP 시사회를 하는데 주변 지인분들을 초대했다. 그때 반응을 들을 것 같다. 남자친구랑도 연기 얘기를 당연히 한다. 같은 직업이다 보니 고충을 다 안다. 모르는 신이 있으면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연기를 같이하는 친구들에게 SOS를 많이 요청하는 편이다."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건데 '드림' 리딩을 하고 준비를 할 때 코믹 연기에 대해 정말 잘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다. 그때 조정석 선배님께 한 꼭지를 찍어서 '저 이거 잘하고 싶은데 아이디어 좀 주실 수 있으시냐'라고 부탁을 드렸다. 선배님이 꼭두새벽부터 8가지 버전으로 대사를 읽어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셨다. 촬영이 있을 때였는데도 그렇게 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제가 배은망덕하게도 이 얘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그랬던 기억이 있다.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분들께 도와달라고 하고, 저도 그런 기회가 있다면 아이디어를 드리는 편이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

- 어떤 장면이었나.

"소민이 홍대 앞에서 자기 성격을 드러내던 신이다. 대사가 어려웠다. '쇼 끝은 없는 거야'라고 하는데 어떻게 살릴까, 노래를 부를까 고민했다. 코미디 연기다 보니 정석 선배님이 떠올라서 부탁을 드렸는데 바로 그렇게 8개 버전으로 다 다르게 해주셨다. 트랙별로 다 차용을 했다. 선배님도 시사회에 초대했다."

- 이선균, 조정석, 이준기, 여진구 등 같이 작업한 이들이 신뢰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그분들을 싫어하는 분은 없을 거다. 정말 감사한 파트너다. 박서준 씨도 마찬가지다. 거울 효과가 있다. '나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하는구나. 반드시 내가 더 힘들 때 더 어른스럽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서로 주고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 박보검 배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관심도 크다.

"진짜 재미있고 치열하게 촬영하고 있다. 아주 다양하게 웃고 울고 있다. 또 제가 맡아본 역할 중에 저라는 사람에 가까운 성격이라서 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된다. 지금 제 머릿속에는 '드림' 홍보와 '폭싹 속았수다'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게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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