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주우재, 조세호, 2PM 우영의 정예멤버로 구성된 혼성예능이다. 형과 누나라는 호칭이 혼재되어 있는 이들은 '무성예능'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 다섯 멤버의 팀워크는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잘 만큼 흥미롭다.
최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커피숍에서 만난 KBS 2TV '홍김동전'의 박인석 PD는 '슬램덩크'에 빗대 다섯 멤버들을 소개했다.
그는 "김숙이 최치수고 홍진경이 정대만이다. 둘 다 3학년 고참이라는 점이 닮았다"라면서 "김숙은 든든한 중심축이고, 홍진경은 말 그대로 치트키다. 웃음이 필요한 순간 파괴적인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조세호는 송태섭이에요. 게임 메이커 역할이자 중간자 역할을 하죠. 주우재는 판을 뒤흔드는 룰브레이커죠. '슬램덩크'에서 보면 서태웅 같아요. 마지막으로 우영은 강백호예요. 독특한 코드가 있고, 예측불허의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켜줘요."
'홍김동전'에서 다섯명의 케미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바. 하지만 팀을 나눠 게임을 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특성상 멤버 구성을 짝수로 맞추는 게 낫지 않냐는 제안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박 PD는 "다섯명의 케미를 어느정도 기대하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면서 "0에서 5명을 모으는 것과 여기에 한, 두명을 추가해서 잘 녹여내는 건 다른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멤버 충원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엔 예능에서 음원 발매 하는 게 유행을 타고 있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싹쓰리에 이어 MSG워너비, WSG워너비, 주주 시크릿까지 다양한 그룹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원조격인 프로그램은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언니쓰다.
2016년 결성된 언니쓰는 걸그룹이 되고싶다는 민효린의 꿈에서 시작된 걸그룹 프로젝트. 당시 언니쓰는 'Shut up'을, 언니쓰 2기는 '맞지?'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이후 박 PD는 '악인전'과 '뮤직뱅크'를 연출하며 음악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박 PD는 "음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면, 개인적으로 맥락은 크고 판은 작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현직 아이돌인 우영을 제외하고 다들 음원에 관심이 있긴 하다. 하지만 정확한 명분과 맥락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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