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의 대상 주인공은 방탄소년단과 아이브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을 석권했고, 아이브는 '올해의 노래' 영예를 안았다.
30일 오후 일본 쿄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가 열렸다. 전날 전소미에 이어 박보검이 호스트로 나서 진행을 맡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완전체 불참에도 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과 그룹 '프루프(Proof)'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으며, 전일 열린 시상식에서도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또한 멤버 제이홉이 이날 남자 인기가수상 (더 모스트 퍼퓰러 메일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마마 플래티넘'의 첫 주인공이 됐다. '마마 플래티넘'은 3년 연속 4개의 대상을 석권한 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상을 수상, 금자탑을 쌓았다.
제이홉은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뒤에도 올해 겪은 위기의 순간을 이야기 하며 진심을 털어놨다.
제이홉은 "2022년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다 큰 일곱명이 또 성장통을 겪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여러분들과 우리에게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도 불렀다.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속앓이를 하며 '결국 우리 자신이 행복해야 여러분에게도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고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부문으로 과감하게 판단하고 행동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이 순간이 왔고, 계속 해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까지 왔고, 믿음으로 함께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그렇게 대단한 업적은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올해의 가수상'은 정말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 올해를 잘 마무리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 모두 자기의 뒤를 돌아보며, 하나씩 뿌리를 건드려보며 개인에 맞게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곧 RM의 앨범도 나오고, 멤버들 개인의 활동과 행보를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브의 활약도 대단했다.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무엇보다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 더욱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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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오늘 신인상과 대상을 한 번에 받게 됐다.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이 큰 영광인데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의미있다. 상 이름 그대로 '올해의 노래'라는 멋있는 상을 줬는데, 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스태프들이 정말많이 고생을 한다. 또한 "내일 데뷔 1주년이 되는데 이렇게 멋진 상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눈물을 쏟았다.
남자가수상은 임영웅이, 여자가수상은 트와이스 나연이 수상했다. 임영웅은 "MAMA에서는 처음 인사하는데, 이런 멋진 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영웅시대에 감사하다.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 분들 항상 감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연은 영상을 통해 "제게는 올해 큰 도전이었는데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도 무대를 수놓았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솔로앨범 '잭 인 더 박스'의 수록곡 '모어'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이후 어린이들과 함께한 '퓨처' 무대에서는 관객들에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ITZY는 컴백 당일 타이틀곡 'Cheshire'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우리들의 무대'는 댄서 모니카의 우아하고 섬세한 안무가 더해지며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마마 어워즈'는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화를 꾀했고, 올해는 '마마 어워즈'로 이름을 바꿨다.
'2022 MAMA AWARDS'는 29, 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이틀간 열렸다. 29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고,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에는 스트레이키즈와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싸이 엔시티드림 엔하이픈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10팀이 선정됐다.
◆아래는 '2022 MAMA AWARDS' 수상자/작 명단이다.
▲마마 플래티넘=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 '프루프' ▲올해의노래=아이브 '러브 다이브' ▲올해의가수=방탄소년단 ▲남자 신인상=엑스디너리히어로즈 ▲여자 신인상=아이브 ▲남자가수상=임영웅 ▲여자가수상= 트와이스 나연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엑스디너리히어로즈 ▲베스트 힙합&얼반 뮤직= 박재범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지코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태연 ▲베스트 여자그룹=블랙핑크 ▲베스트 퍼포먼스 솔로=싸이 ▲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아이브 ▲ 베스트 보컬=빅뱅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상=어도어 민희진 ▲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자우림 ▲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상=BTS 제이홉 ▲페이버릿 여자그룹상=(여자)아이들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남자그룹=세븐틴 ▲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스트레이키즈 ▲베스트콜라보레이션=싸이 ▲베스트 OST '사랑인가봐'(사내맞선) ▲베스트 뮤직비디오=블랙핑크 '핑크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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