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발견했다며 당분간 연기 활동 중단 계획을 밝혔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매거진 베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다음 '토르'가 아마도 피날레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건 누군가가 내게 말한 것도 아니고, 어떤 계획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연기 활동 중단 계획을 밝혔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1b6a4e51ca906e.jpg)
이어 "영웅의 탄생, 영웅의 여정, 영웅의 죽음, 그 어떤 단계에 있는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넷플릭스 '인스트랙션2'와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퓨리오사' 촬영을 마쳤다. 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오리지널 시리즈 '리미트리스' 프레스 투어를 마친 후 연기 작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리미트리스' 촬영 중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부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며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건 아니지만, 유전자의 이중 발생으로 인해 그 위험성이 일반 사람보다 8~10배 정도 높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내 기억이 나빠지고 있는 기분이다. 플라시보 효과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미리 알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축복이라 생각한다"라며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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