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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BIFF] '브로커' 감독 "아이유 '태어나줘서 고마워', 압권·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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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이유의 연기를 칭찬했다.

아이유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GV(관객과의 대화)에서 '태어나줘서 고마워' 장면에 대해 "처음 대본으로 봤을 때 눈물이 고이고 뭉클함이 큰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브로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브로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실제로 그 대사를 할 때는 독자로 읽을 때 보다는 훨씬 담담한 마음으로 대사를 했다"라며 "각자에게 말을 할 때 감정이 다 다르다. 상현(송강호 분)은 아빠 뻘이 되는 분이라 머쓱해한다. 호칭을 떼고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하는 것이 읽을 때보다 훨씬 솔직했고 아기인 우성에게 할 때 가장 무거웠다"라고 설명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압권이었다"라고 말하며 아이유의 연기를 칭찬했다.

그는 "본인은 최대한 담담한 감정으로 연기했다고 했는데 실제로 듣고 있으면 상대에 따라서 조금씩 뉘앙스가 달라진다"라며 "상현에게는 딸이 아버지에게 하는 것 같았고 동수(강동원 분)에겐 연인은 아니더라도 여성이 남성에게 하는 말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 "어두운 장면에서 말이 울려퍼지는 상태였기에 미묘한 뉘앙스를 들으면서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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