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애 예능 전성시대 속 이번엔 '남사친 여사친'이 떴다. 우정과 사랑 사이, 그 미묘한 관계를 짚어내는 '나대지마 심장아'는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할 수 있을까.
15일 오전 채널S·K-STAR 신규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 김수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채널S 신규 예능프로그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이성 친구 간에 순수한 우정이 존재하는지 혹은 사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리얼 연애 예능프로그램이다. 8인의 청춘 남녀들이 출연해 10일 동안 합숙하며 감정의 변화를 들여다보게 된다.
![채널S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딘딘과 조현영, 곽윤기, 풍자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S]](https://image.inews24.com/v1/082b46fe6182f4.jpg)
김수현 PD는 "기획안 공모전에서 1등을 했다"라며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다르게 남사친, 여사친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변화하는 감정의 수치를 '러브 패러미터'라는 심장박동수 장치를 이용해 이들의 '찐'감정에 접근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김 PD는 "프렌드에서 러브 사이에서의 관계를 보여주게 된다. 남사친 여사친 사이에서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 감정을 알기 위해 심장박동이라는 장치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연애프로그램은 솔로로 나온다든지 연인 관계였다면 ('나대지마 심장아'는) 선을 넘지 않은 남사친, 여사친이 출연해 커플 매치를 하는 것이 차별화 됐다. 이들이 사랑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든든한 사랑의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 남사친X여사친'인 딘딘과 조현영, 곽윤기와 유튜버 겸 인기 BJ 풍자가 MC로 발탁됐다. 이들은 신선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선 넘는 친구사이'에 대해 예리한 분석에 나선다.
![채널S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딘딘과 조현영, 곽윤기, 풍자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S]](https://image.inews24.com/v1/07cc14a525aa0c.jpg)
조현영은 "딘딘과 제가 대한민국 대표 남사친, 여사친으로 활동하며 '우결'도 하고 뿌린 씨앗이 많다. 이제 거둘 때가 됐다. 여기에 정말 적합한 MC가 저희인 것 같아 당연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남사친으로 두는 분들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분들이다.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면) 서서히 거리가 멀어진다"고 말했다. "둘이 무인도 가면 아무일 없냐"는 딘딘의 질문에 "무인도는 이제 지겹다"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남사친여사친으로 언급되면서 피해를 많이 봤는데 뭔가를 거둬야 하지 않을까 싶어 출연했다. 남사친여사친 없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2주 간의 열애를 했던 딘딘과 조현영은 '연인 관계로 발전할 확률'을 묻자 "비지니스 관계다"라고 했다. 조현영은 "이제 즐기는 정도까지 왔다. 해탈을 하다못해 즐기는 지경에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 딘딘은 "이제 조금 지나면 커플인듯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영은 "초반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제 해탈했다"고 덧붙였다.
![채널S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딘딘과 조현영, 곽윤기, 풍자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S]](https://image.inews24.com/v1/327aa8ddaa1719.jpg)
곽윤기는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감정 몰입을 하며 지켜본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곽윤기는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 가치관을 보여주면서 김아랑과의 친구 관계가 확실한지 보여주고 싶다. 저는 여사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아랑에 대해서는 "제 가치관 안에서 여사친 안에 안 들어온다. 친구가 아니고 동료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의 느낌이다"고 말했다.
유튜버 풍자는 "정말 많은 연애 프로그램에 차별화 된 부분이 많았다. 남사친, 여사친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지금도 갈팡질팡 하는 사람으로서, 한수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차별화 된 예능프로그램으로 탑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풍자는 "남사친은 미래의 남자친구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드러냈다.
출연자들 모두 기존 연애 예능과의 차별화 됐다며 '과몰입'한 모습도 보였다.
딘딘은 "심장박동수를 차고 우리가 볼 수 있다. 거짓말을 해도 숨길 수 없다"고 했고, 조현영은 "친구와 함께 하면서 편안한 모습이 더 빨리 나온다. 타 연애 프로그램에서 6회에 나올 법한 내용이 2회 만에 나온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한 방과 한 침대를 쓰고, 문자 메시지도 공개하지 않는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고, 풍자는 "프렌드에서 러브로 가는 그 과정이 많이 궁금하지 않을까. 마음 메시지가 나에게 오지 않고 내 친구로 간다. 속일지 안 속일지 너무 궁금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채널S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딘딘과 조현영, 곽윤기, 풍자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S]](https://image.inews24.com/v1/42c2d0387b71ba.jpg)
딘딘은 또 "다른 프로그램은 거짓말 잘하면 속아서 넘어간다. 우리 프로그램은 숨겨지지 않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보면 좋겠다. 심장은 속이지 못한다"고 짚었다. 조현영은 "짜릿하고 재미있다. 심장 부여잡고 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곽윤기는 "저 캐릭터는 나와 비슷하다, 감정 몰입해서 볼 것이다. 너무 과몰입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풍자는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친구와 연애, 친구의 연애라는 관전 포인트와 반전을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딘딘은 끝으로 "친구가 남사친, 여사친이 '이거 봐봐'라고 하면 수작이다. 남사친, 여사친 같이 보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풍자는 "경계가 모호한 남사친 여사친 벽이 많이 허물어질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명목으로 해서 고백을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15일 오후 9시 20분 채널S·K-STAR에서 첫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