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수가 감소한 충격으로 주가가 35%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 대비 35.1% 하락한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4년 10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으로,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540억 달러(약 67조 원)가 증발했다.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가입자수가 감소했다. 사진은 넷플릭스 로고.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66cdc73cb5ad7d.jpg)
넷플릭스는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이 OTT 서비스에 뛰어 들면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라 수익 악화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집콕' 이용자로 인한 콘텐츠 수요가 높았지만, 전세계 거리두기 완화와 집 밖 생활이 늘어나면서 가입자 감소 추세가 가팔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2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200만명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전일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 소식에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콘텐트리, 에이스토리 등 국내 영화·드라마제작사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보다 1.95% 하락한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전일 대비 3.53% 하락한 5만1900원, 에이스토리는 0.48% 내린 3만1000원에 마감했다.
넷플릭스 쇼크에도 "넷플릭스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크게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콘텐츠 투자를 줄일 수도 있지만, 계정 공유 방지 및 이용료 상승 등으로 가입자 방어, 순증 전환 그리고 매출 상승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콘텐츠 투자 위축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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