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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우크라 아이들 위해 구호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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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해 나섰다.

구수환 감독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태석 재단과 중헌제약이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을 위해 각각 1천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태석 재단은 "내전이 한창이던 수단에서 목숨을 걸고 아이들을 지켰던 이태석 신부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태석 재단이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이태석 재단]
이태석 재단이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이태석 재단]

구수환 감독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어린이 노약자 여성들을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탈출시키는 현지인과 극적으로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러시아의 폭격을 피해 아이들 수십명이 지하의 작은 공간에서 공포에 떨며 숨어지내는 모습이 담겼다.

구수환 감독은 "탈출을 돕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9인승 승합차에 15명을 태우고 필사의 탈출을 돕고 있다"면서 "대형버스를 빌리면 더 많은 아이들을 데려올 수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고 전했다.

이태석 재단은 우크라이나의 더 많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키고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구호 캠페인을 시작한다. 우선적으로 중헌제약(대표 윤석준)에서 기탁해준 천만원과 이태석 재단에서 천만원 등 2천만 원을 긴급지원 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모금활동도 시작한다. 긴급 구호 지원에 함께할 사람들은 이태석재단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공포에 떨고 절망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힘은 당신들과 함께한다는 관심" 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전해줄 긴급 구호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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