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징어게임'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면서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영수는 이날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과 함께 TV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국내 배우가 미국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기생충'과 2021년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못했던 성과이며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적도 없어 그의 수상이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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