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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달라진 임수정x성인된 이도현, 로맨스 불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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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멜랑꼴리아' 임수정과 이도현이 확 달라진 비주얼과 내면으로 돌아온다. '사제 로맨스'에 호불호가 갈렸던 '멜랑꼴리아'가 시간의 흐름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측은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린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 분)와 학생이었던 백승유(이도현 분)의 현재를 공개했다.

'멜랑꼴리아' 임수정, 이도현이 달라진 비주얼을 공개했다. [사진=tvN]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학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눈이 반짝였던 지윤수의 낯선 모습이 눈에 띈다. 늘 당당하고 소신껏 제 주장을 펼치며 생기 넘치던 지윤수는 현재 그보다는 훨씬 더 차분해진 상태로 갈무리 되어있다. 가라앉은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타인을 향한 경계의 벽이 느껴지는 가운데 그가 과거에서 겪은 상처의 깊이를 짐작케 한다.

이어 세상을 외면했던 수학 천재 백승유의 성장이 인상적이다. 대화도 꺼려할 정도로 자신의 내부에 갇혀있었던 백승유가 이제는 스스럼없이 타인과 눈을 맞추고 있는 풍경에서 변화가 보인다. 과거 서툴렀고 그래서 더욱 풋풋했던 학생 시절 백승유가 이제는 어른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시작한 것.

지윤수와 백승유의 전복된 관계도 흥미를 더한다. 현재 지윤수에게는 과거 백승유가, 현재 백승유는 과거의 지윤수의 생동감이 느껴지고 있기 때문. 앞서 두 사람은 아성고를 둘러싼 정치적 이해관계에 휩쓸려 희생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순수하게 수학으로 소통했던 지윤수와 백승유는 교무부장 노정아(진경 분)의 계략에 의해 불명예스러운 추문의 주인공으로 탈바꿈됐고 더 이상 예전처럼 살수 없게 됐다.

이에 그 후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오게 되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임수정은 "지윤수는 과거에 비해 조금은 빛을 잃었지만 무언가 내면에 품고 있는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감정, 복수를 위한 준비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터닝 포인트를 전했다.

여기에 "지윤수는 과거의 승유처럼, 승유는 과거의 지윤수처럼 뒤바뀐 상황과 달라진 지윤수를 알아봐 주고 다가와 주는 백승유, 과거와 현재 서로의 역할이 달라진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보여 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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