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지옥'이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다시 일을 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감독 연상호)가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1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24시간 시청률이 반영된 첫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이는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보다도 월등히 빠른 속도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17일 공개되어 9월 23일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넷플릭스 드라마 1, 2위 모두 한국 드라마가 차지하게 됐다. 이 외에도 KBS 드라마 '연모'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다룬 작품이다.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미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되어 외신의 극찬을 얻은 바 있다. 판타지 장르의 재미를 넘어서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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