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이예진(리디아 리)이 미국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출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예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예진은 "한 6년 전이다. 학교 홍보 목적으로 그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아델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급격하게 조회수가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이틀 뒤 급식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교장 선생님이 호출하셨다. 교장 선생님이 수화기를 넘겨주셨는데 '엘렌쇼' 작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엘렌쇼'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여기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다. 크게 다를 게 없었다"며 "그런데 사람들 관심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못했었다. 사실 반응도 늘 좋을 수는 없으니까 그런 것들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한창 겉모습에 예민할 때인데 외모 비하 댓글도 있었다. '엘렌쇼'에 한국인으로 나간 게 싸이 다음으로 제가 두번째였다. 의도치 않게 한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됐는데 '한국인 대표로 나가는 게 고작 저거냐' 이런 얘기도 있었다. 노래나 행동 하나하나를 갑자기 신경써야 해서 되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예진은 "2년간 아예 음악을 하지 않았다"며 "어느날 마이크가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 노래하고 싶었다. 그때 음악을 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고, 한국에 와서 앨범을 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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