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의 NBC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다루며 한국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NBC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 같은 K-POP 그룹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뒤 지난해 K-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상을 휩쓰는 등 할리우드를 지배한 데 이어 '오징어게임'이라는 K-드라마가 전세계를 정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기생충'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정점을 치는 듯 했으나 올해 '오징어게임'이라는 드라마가 나타나 '기생충'의 영향력을 넘어설 기세"라고 평가했다.
투자업체인 '패롯 애널리틱'의 수석 전략 분석가인 줄리아 알렉산더는 "한국 드라마가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K-팝 가수, 한국 배우, 한국 영화 제작자, 한국 운동선수 등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에 미국의 모든 회사가 그들을 불러모으는 방법을 찾으려 혈안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낮아 앞으로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연예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라고 기대했다.
NBC는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주목하며 "수많은 전세계 누리꾼들이 각종 밈을 만들어 드라마가 바이러스처럼 퍼지게 했다"라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더불어 "드라마가 한국어로 촬영되지만 넷플릭스는 34개 언어 더빙을 제공해 자막을 읽기 싫어하는 시청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한 것도 주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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