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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주홍글씨'의 우울함 떨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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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몰입하다보니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이은주가 마지막 영화 출연작 '주홍글씨' 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당시 이은주는 한석규, 성현아, 엄지원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참석한 기자 간담회에서 시종일관 진지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이은주는 "영화 속의 지독한 사랑에 몰입하다 보니 배역의 우울함에 빠졌다. 후유증이 오래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연기 욕심이 많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연기자였던 이은주는 기대작 '주홍글씨'에 출연하며 극중 배역에 깊이 몰두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주는 부인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는 재즈 가수로 분해 직접 노래를 부르고 파격적인 정사 신을 연기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이은주는 한석규와 트렁크 안에서 사망하는 마지막 장면을 영화배우 인생 최고로 힘들게 촬영했다며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이은주는 이 장면을 촬영한 후 몸무게가 5킬로그램이 줄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여달라고 할 정도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불행한 영화 결말처럼 세상과 이별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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