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종영] '신박한 정리', 이하늘로 종지부…의미 더한 '비움의 미학'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가 막을 내린다.

5일 종영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대표적인 '미니멀리즘 라이프' 예능. 지난해 6월 시작해 1년간 방송을 이어왔다.

김호중, 김동현부터 제이블랙-마리 부부, 윤석민, 허경환, 민우형 등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한 '신박한 정리'는 집을 정리하고 덜어냄으로써 행복해진다는 '비움의 미학'을 실현하며 기존의 예능프로그램과 차별을 꾀하며 이야기를 끌어냈다.

특히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물건 하나하나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면서 웃음 혹은 눈물을 짓게 했다. 하나의 아이템도 더욱 유용하게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등, 정리 노하우를 함께 전해 예능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정리단으로 출연한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의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정리의 신'과도 같았던 신애라는 정리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명쾌하게 조언했고, '투머치'의 대명사인 박나래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의뢰인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윤균상은 신애라와 박나래 사이에서 완급조절을 했다.

이날 마지막 회에선 이하늘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하늘은 '신박한 정리' 촬영 중 동생 이현배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어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두 달 뒤 '신박한 정리' 팀을 다시 만난 이하늘은 "다시 일어나보려 용기를 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박한 정리' 후속으로는 김희선, 탁재훈, 문세윤, 유태오, 카이가 출연하는 '우도주막'이 오는 12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우도주막'은 코로나로 힘겹게 결혼한 신혼부부들을 위해 우도에 주막을 차린 예능프로그램이다. 저녁 식사와 주안상 준비부터 잠자리 정리에 이르기까지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