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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전원일기2021' 하기 싫었다...5개월 설득 끝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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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김혜자가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18일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에는 출연진들이 동창회가 담겼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된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는 최근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전원일기2021 [사진=MBC 캡처]

이날 김혜자는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수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5개월 설득 끝에 결국 출연한 김혜자.

그는 "하기 싫었다. 그 순간이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뭐라 그래도 그때같이 아름다울 수 없다"고 고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 덕분에 많이 성숙한 인간이 됐다. 내 인생에 나타나준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엑스트라, 최불암 선생 등 다 만남이잖냐. 다음에 죽으면 어디서 모일 것 같다. 만나서 '전원일기' 이야기하고 행복했다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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