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진원, 위아이 김동한, 장현철, 이은하가 출연했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 가왕 '5월의 에메랄드'를 위협하는 복면가수 4명의 솔로곡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2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와 모짜렐라가 맞붙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부활의 '희야'를 선곡해 애절하고 허스키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모짜렐라는 더네임 '그녀를 찾아주세요' 무대를 통해 청량하면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감동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나는 모짜렐라에게 반했다. 인성이 최고다. 밝은 몸짓과 김성주에게 귀 기울여 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결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가 모짜렐라를 12-9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모짜렐라의 정체는 '고칠게'를 부른 감성 보컬 진원이었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개조심과 단발머리 소녀가 맞붙였다. 개조심은 박원의 '이럴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 선곡을 해 단숨에 모두를 집중하게 하는 애절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단발머리 소녀는 조장혁의 '체인지'를 통해 거칠면서 섬세한 음색으로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했다.
모두가 단발머리 소녀에게 극찬을 보낸 가운데 자연히 그녀가 3라운드로 진출했다. 개조심의 정체는 위아이 메인 댄서 김동한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와 단발머리 소녀가 가왕전 진출을 놓고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조영남의 '딜라일라'를 선곡해 파워풀한 목소리를 강조했고, 단발머리 소녀는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으로 무대를 찢을 정도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단발머리 소녀가 18-3으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의 정체는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30년차 가수 장현철이었다.
이어진 가왕전에서 5월의 에메랄드는 투애니원의 '컴 백 홈'을 선곡해 그동안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가왕의 무대에 모두가 기립박수를 이어갔다.
원곡가수 산다라박은 "굉장히 손 떨리고 심장이 아프다. 에메랄드 님만의 노래로 재탄생시켜 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동이다. 멤버들과 팬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결과 에메랄드가 한 표 차이로 승리하며 3연승 가왕의 길을 걷게 됐다. 단발머리는 아쉽게 가왕전 문턱에서 탈락했다. 단발머리의 정체는 가수 이은하였다. 이은하는 "작년부터 섭외 연락을 받았는데 떨어지면 어쩌나 해서 거절해왔다. 에메랄드는 정말 배울 점이 많아서 감동이었다. '복면가왕'에 나온 건 목소리가 살아있다고 인사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내년 데뷔 50주년을 맞는 이은하는 "10년 정도 목소리를 잘 관리해서 콘서트를 할 수 있었음 한다. 나는 노래밖에 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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