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 "청년회장 취임에 아내 웃더라, 아들과 황도 가고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이 아들 리환이와 함께 황도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 황도 청년회장 취임 기념식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안정환과 김명진 PD가 참석해 황도 라이프의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안정환은 "황도 회장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이 최초인 것 같다. 하는 것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운동하면서 MVP도 받아봤지만 회장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안정환은 "아내가 청년회장 됐다는 말에 웃더라. 제 인생에 청년회장이라는 말이 있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아들,딸도 청년회장이 뭐냐고 묻더라. 섬을 다 관리한다고 이야기 했다. 있을 수 없는 단어다. 청년회장을 하니까 색다른 분위기가 생기고 재미있다고 했다.

안정환은 "아들에게 황도 같이 가자고 했더니 가고 싶다고 하더라. 리환이와 가보고 싶다. 우리 가족은 혜원이나 리원이는 힘들 것 같고 리환이와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도시생활과 자급자족 황도 생활 중 어디를 택하겠냐는 말에 "반반 지내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 교육 생각도 해야 하면 일주일 씩 왔다갔다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황도는 먹거리도 많고 사람의 손을 탄 것이 없다. 황도는 다 새롭고, 계절이 지나면 싹이 올라오고 섬이 변한다. 혼자 있을 때 소리 듣는 것도 좋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진짜 따뜻한 아내의 품에 안긴 것 같다"라고 황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오지의 야생에서 정체불명의 자연인과 의식주 모두를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리얼 예능으로 절친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