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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 구령 일가족 살해 사건 진실 알았다…소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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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진짜 프레데터의 실체를 드러낸 텅 빈 눈빛 엔딩을 완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 1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5.8%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0%, 최고 3.4%, 전국 평균 3.2%, 최고 3.4%를 기록하며 또다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마우스' 이승기가 구령 일가족 살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마우스' 이승기가 구령 일가족 살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정바름(이승기 분)은 송수호의 신상이 담긴 불명의 문자를 받은 후 송수호를 찾아가 보복 살해했고, 이로 인해 애써 억눌러온 살인본능을 터트렸다. 또한 뇌 이식 수술 후 잠잠해진 살인 본능이 과거 자신의 살인 패턴을 모방한 사건 현장을 본 후 솟아났음을 떠올리며, 살인 본능 방아쇠를 당기는 모종의 세력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정바름은 대니얼리(조재윤 분) 역시 자신과 성요한을 실험쥐로 삼아 자행된 일련의 실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고, 대니얼리는 결국 정바름이 프레데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실토했다.

대니얼리는 과거 최홍주(경수진 분)로부터 사이코패스 범죄로 추정되는 연쇄 살인과 관련한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자신이 발견한 두 명의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진 태아 중 한 명이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급히 귀국했다. 그리고 구령 일가족 살해 사건 생존자인 정바름을 프레데터라고 확신함과 동시에 또 다른 아이 성요한(권화운 분)은 1%의 천재 유전자를 지녔다고 가름했다. 이후 정바름의 폭주를 막기 위해 성요한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만나러 간 자리에서 OZ팀 멤버의 공격을 받았다. 성요한마저 공격을 받으려던 찰나, 역공을 가해 OZ팀 멤버를 살해한 후 몸을 숨긴 사건의 전말을 고백했다.

그 사이 고무치(이희준 분)는 사망한 OZ팀 멤버 블랙박스 영상 속 정바름을 본 후 정바름을 강덕수 이하 연쇄 살인을 벌인 사이코패스라 확정했지만, 이때 결정적 증거가 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지자 난감해했다. 고무치는 이민수(김민수 분)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며 추궁했고, 이를 본 정바름은 이민수 역시 OZ팀 멤버일 수 있다는 것에 당황했다. 정바름이 이민수의 집을 몰래 찾아간 때 고무치 역시 현장에 도착했다. 정바름은 결국 고무치에게 오봉이(박주현 분)를 지키기 위해 강덕수를 죽인 것은 맞지만 나머지 살해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그리고 강덕수를 죽인 죗값을 받을 테니 나치국(이서준 분)을 죽인 사람을 잡을 때까지만 시간을 달라고 간청했다.

정바름은 송수호 사건의 증거품을 보다가 송수호가 미카엘라에게 정기 후원을 해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앞서 사건 취재를 위해 찾아갔다 만난 미카엘라가 오지 않는 오빠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며 불안한 기운에 휘감겼다. 그리고 미카엘라를 찾아간 정바름은 송수호가 정바름을 죽이려 한 엄마를 떼 내려다가 실수로 부모 모두를 해하게 됐고 이를 은폐하려 화재를 내는 과정에서 동생 재민이까지 희생된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화재 직전, 재민이가 여동생 재희를 집 밖으로 내보냈다는 구령 일가족 살해 사건의 진실을 받아들고 충격에 휩싸였다.

정바름은 그렇게 잃어버린 동생 미카엘라를 마주했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미카엘라는 과거 성요한이 자신을 찾아와 털어놓은 고백의 내용을 줄줄이 읊어냈다. 성요한은 나치국 사건 당시 병원을 찾아온 정바름의 눈빛을 보고 과거의 정재훈과 동일 인물임을 알아봤다. 대니얼리에게서 도움 요청을 받은 후 사건이 터지자 OZ팀의 눈을 피해 대니얼리를 숨겨줬던 것. 이에 정바름은 성요한이 정재희에게 전한 "이 세상에 너랑 나 둘 뿐이야"라는 마지막 말의 의미를 되씹기 시작했다.

그런가하면 최홍주는 정바름에게 추궁당하는 대니얼리의 탈출을 도왔고, 대니얼리는 최홍주와 함께 잃어버린 제니퍼의 사진을 찾으러 갔다가 끝내 OZ팀을 맞닥뜨렸다. 최홍주는 OZ팀에게 붙잡혀 떠나는 대니얼리를 조용히 바라보며 "디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궁금증을 커지게 했다.

또한 정바름의 고백에도 여전히 진범에 대한 의심을 떨치지 못한 고무치는 나치국 사건이 오직 정바름의 진술에만 의존해왔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정바름의 증언이 거짓일 수 있다는 새로운 확신을 품었다. 오봉이는 앞서 프레데터와의 격투에서 입힌 왼쪽 팔의 자상이 정바름에게서 발견되자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다. 이때 잠에서 깨어난 정바름이 오봉이의 손목을 잡아채며 싸늘한 눈빛을 드리우는 엔딩이 펼쳐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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