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제이콘텐트리가 방송부문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1분기 매출액은 1천334억원(+29.5%yoy), 영업손실 34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극장은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방송부문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폭을 크게 축소했다.
반면 극장 부문 매출액은 181억원(-56.1%yoy), 영업손실 190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전분기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이는 상영 콘텐츠의 부재로 전국 박스오피스가 68.7% 감소했고, 거리두기 영향으로 매점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방송 부문 매출액은 847억원(+64.5%yoy), 영업이익 131억원(흑자전환yoy)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미 1분기만에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상회했고, 수목드라마가 추가되면서 방영편수 증가에 따른 방영권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넷플릭스 외에 '허쉬'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아이치이에 선판매되면서 해외유통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유진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방송부문에서의 해외유통 매출 성장에 기대감이 쏠린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안나라수마나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될 예정이며, 현재 방송 중인 '로스쿨'은 넷플릭스에서, '언더커버'는 티빙에서 동시방영 하는 등 유통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다.
극장 부문은 19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시작으로 7월 '블랙 위도우', 9월 '샹치', 11월 '이터널스', 12월 '스파이더맨' 등의 헐리웃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다. 기대작의 연이은 개봉에 상영 매출 반등이 예상되며, 3분기부터는 극장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5% 상향조정한 5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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