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서신애가 26일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에게 학창시절 2년간 인신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자)아이들 수진이 지난 19일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부인한 뒤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지 8일 만이다.
서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거론한 그 분(수진)은 2년간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다. 내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시니 유감"이라 강조했다.
이는 수진이 지난 19일 팬 커뮤니티에 올린 글과는 정반대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진은 당시 "서신애는 내가 입장을 밝힐 때마다 타이밍 맞춰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이 내가 서신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 큐브 측에서 서신애 소속사로 연락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며 "학창 시절 어떠한 괴롭힘도, 뒤에서 욕을 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수진은 지난달 22일 학폭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수진은 학폭 논란을 전면 부인했고, 그 과정에서 서신애는 자신의 SNS에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파장을 키웠다.
또 수진이 활동 중단을 알린 지난 4일에도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신애가 수진과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겨냥해 이런 글을 작성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양측이 정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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