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동창이었던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며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수진은 19일 오후 팬 커뮤니티에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명확한 사실만을 왜곡 없이 기재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 학폭 가해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수진은 "입장문이 늦어진 이유는 떳떳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저의 말 한마디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크게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 신중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진은 포로자의 신상을 알 수 있었던 이유, 전화 다툼 사건, 폭행 및 금품 갈취 부인, 대리인 첫 대면 상황 등 자신에게 제기된 10개의 학폭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자신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중학교 동창 서신애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수진은 "입장을 밝힐 때마다 서신애는 타이밍 맞춰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이 내가 서신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서신애의 소속사로 연락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며 "학창 시절 어떠한 괴롭힘도, 뒤에서 욕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서신애는 수진이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발표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수진이 활동 중단을 알린 지난 4일에도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신애가 수진과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겨냥해 이런 글을 작성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수진은 "그럴싸하게 지어낸 루머들과 거짓의 정황이 포착된 모든 부분에 대하여 증거와 함께 고소를 진행하였으며 그에 대한 법적 판단을 받겠다"라며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팀 탈퇴는 물론 모든 처벌을 달게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가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진실은 꼭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진의 입장문과 함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이번 사건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강남경찰서를 통해 최초 게시자를 포함한 모든 허위사실 유포자들 및 악플러들에 대하여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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