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남자테니스 '기대주' 중 선두 주자로 꼽히는 권순우(세계랭킹 97위, 당진시청)가 우승 도전에 나선다.
권순우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예브게니 돈스코이(세계 123위, 러시아)에 2-1(6-3 6-7<4-7> 6-1)로 이겼다.
권순우는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상대에 2세트를 내줬다.
권순우는 3세트 흔들리지 않았다. 세트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게임 스코어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돈스코이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권순우는 안드레아스 세피(세계 108위)-로렌초 무세티(세계 122위, 이상 이탈리아)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챌린저는 ATP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에 해당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순우는 지난 2019년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 같은 해 5월 서울오픈 챌린저 등 챌린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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