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학폭 논란이 불거진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의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분이 삭제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은 이재영과 이다영 선수가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51회를 삭제, 현재 다시보기를 할 수 없다. 다만 포털사이트에서 두 사람이 출연한 클립은 여전히 서비스 되고 있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지난해 4월 22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업글(업그레이드) 인간' 특집에 출연했다. 코로나로 배구 시즌이 중단된 이후의 근황, 배구 선수 입문 계기, 부상 등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갈등설이 불거진 김연경 선수를 롤모델로 꼽으며 "선수들을 포용하는 부분이나 실력에서 너무나 멋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는 초등·중학교 시절 학내 배구선수단으로 활동했던 단체사진을 첨부하며 "가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쌍둥이 자매인 이들의 소속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며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재영과 이다영도 SNS에 친필 사과문을 올리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재영은 "제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동생 이다영도 "깊은 죄책감을 갖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뉘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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