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이틀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네요."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지난 4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일격을 당했다. 한국전력은 당시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한국전력 승리를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최소 승점2를 기대한 경기에서 빈손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전열을 가다듬고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도드암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선수들 모두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한국전력에게는 승점3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말리)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장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개막 후 팀이 앞으로 치고 나갈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계속 놓치고 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이런 점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러셀(미국)이 20점 후 클러치 상황에서 공격에 좀 더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늘 경기는 케이타 출전 여부를 떠나 우리 선수들은 베스트 멤버로 나간다"고 강조했다.
신영석의 짝을 이루는 선발 미들 블로커(센터)로 다시 안요한이 나온다. 장 감독은 "리시브에서도 변칙이 아닌 정상적 라인업으로 나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력 뿐 아니라 공격과 수비에서 정상적인 리듬을 찾는게 오늘 경기에서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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