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15 19-25 25-13 12-15)으로 졌다.
한국전력은 주포 러셀이 양 팀 최다인 35득점, 박철우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잦은 범실과 리시브 불안 속에 고개를 숙였다.
4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뒷심 부족을 노출하면서 3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10승 11패, 승점 32점으로 4위 우리카드(승점 35)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하며 오는 17일 현대캐피탈전을 준비하게 됐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과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며 "자칫하면 연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전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또 "비록 졌지만 4세트 접전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며 "5세트 OK금융그룹의 서브에 잘 대처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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